여름철은 반려견의 건강에 있어 가장 취약한 계절 중 하나입니다.
특히 고온다습한 환경은 피부에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으며, 염증, 습진, 냄새와 같은 피부 문제는 강아지에게 큰 스트레스를 주고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피부질환은 단순히 불편함을 넘어서 심각한 질병으로 악화될 수 있어 조기 대처와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여름철에 발생하기 쉬운 반려견 피부질환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전문가의 시각에서 자세히 안내해드립니다.
염증: 고온다습한 계절, 강아지 피부 염증의 발생 원인과 효과적인 예방 전략
강아지 피부에 생기는 염증은 대부분 외부 자극, 세균 감염, 또는 피부 장벽의 약화로 인해 발생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온도 상승과 높은 습도로 인해 피부가 자극받기 쉬운 환경이 조성됩니다.
이러한 환경은 세균과 곰팡이의 번식에 최적의 조건이 되어, 피부에 염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털이 많은 견종의 경우 통풍이 어렵고, 땀샘이 발달하지 않은 강아지의 피부는 피지와 각질이 쉽게 쌓여 염증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염증은 주로 겨드랑이, 사타구니, 목 아래, 입 주변 등 접히는 부위나 마찰이 많은 곳에서 시작되며, 붉은 반점, 부기, 진물, 가려움 등의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특히 강아지가 자주 핥거나 긁는 부위에 염증이 반복된다면, 자가 면역 반응이 악화되어 만성 피부염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청결 유지’입니다.
정기적인 목욕은 피부에 쌓인 피지, 각질,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모낭을 깨끗이 유지시켜 염증 발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단, 너무 자주 목욕하는 것은 오히려 피부 보호막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주 1~2회가 적절합니다.
또한 목욕 후에는 완전히 털을 말려야 합니다.
수분이 남아 있으면 피부에 곰팡이나 박테리아가 증식할 수 있으므로, 드라이기를 이용해 꼼꼼히 건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외에도 외출 후 강아지의 발을 깨끗하게 닦고, 귀 안쪽을 주기적으로 청소해주는 것도 염증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장모종의 경우 털 사이사이에 습기가 차기 쉬우므로 털을 부분적으로 잘라 통풍을 원활히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염증이 의심되는 부위가 있다면 자가 치료보다 수의사의 진단을 통해 적절한 항생제나 외용제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

습진: 자극과 습기로 인한 피부 손상, 그 대응 방법과 관리 노하우
강아지 피부질환 중 습진은 매우 흔하면서도 반복적인 문제가 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습진은 피부에 수분이 과도하게 머물거나 외부 자극에 의해 발생하는 염증성 반응으로, 피부가 붉어지고 벗겨지며 진물과 함께 강한 가려움증을 동반합니다.
습진은 여름철과 같이 습도가 높고 통풍이 어려운 계절에 특히 잘 발생하며,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2차 세균 감염으로 이어져 만성화되기 쉽습니다.
습진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피부의 통기성 부족’입니다.
털이 두껍고 촘촘한 견종은 여름철 더위에 취약하며, 주름이 많은 견종은 피부 주름 사이에 땀과 피지, 오염물질이 쌓이기 쉽습니다. 또한 산책 후 물놀이, 비 오는 날 외출, 혹은 실내에서의 습기 등이 피부를 지속적으로 자극하면서 습진이 유발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반려견의 생활공간의 청결과 환기를 잘 유지해야 하며, 고온다습한 날씨에는 실내 온습도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습기 또는 에어컨을 활용하여 실내 습도를 40~60% 수준으로 유지하면 강아지 피부에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또한 산책이나 외출 후에는 피부를 꼼꼼히 건조시켜야 하며, 피부 접히는 부위는 타올로 눌러 닦는 식으로 물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습진이 생겼을 경우에는 해당 부위를 손으로 긁지 않도록 넥카라나 보호 장비를 사용하고, 세정 및 살균력이 있는 수의학용 샴푸로 해당 부위를 세척해주어야 합니다.
필요에 따라 피부 진정 효과가 있는 알로에, 캐모마일 성분의 연고나 수의사의 처방 연고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와 더불어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메가-3, 비타민 E,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을 제공하는 것이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냄새: 피부 질환과 연결된 악취, 원인 분석과 제거 노하우
반려견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는 단순한 체취가 아니라, 피부 상태의 이상을 반영하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피지 분비가 늘어나고, 세균과 곰팡이 번식이 활발해지면서 냄새가 더욱 심해집니다.
이러한 악취는 견주에게 불쾌감을 줄 뿐 아니라, 실내 위생 환경까지 위협할 수 있습니다.
냄새가 강하게 나는 경우 대부분 피부염, 귀 염증, 항문선 이상, 구강 문제 등과 연결되어 있으므로 정확한 원인 분석이 필요합니다.
먼저, 귀에서 나는 냄새는 귀 속의 곰팡이나 세균 감염으로 인한 외이염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외이염은 여름철 습한 환경에서 더욱 자주 발생하며, 귀에서 진물이나 황색 분비물이 나오고 강한 냄새가 동반됩니다.
또한 항문 주위에서 나는 특유의 악취는 항문낭(항문선) 문제일 수 있으며, 이는 수의사에게 주기적으로 배출을 맡겨야 합니다.
피부에서 나는 냄새는 지루성 피부염이나 세균 감염의 가능성이 크며, 특히 털 사이에서 땀이 마르지 않고 오래 지속될 경우 악취가 발생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목욕 주기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보습과 항균 효과가 있는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 후에도 귀, 발, 꼬리 주변 등 평소 신경 쓰지 않기 쉬운 부위를 꼼꼼히 말려주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또한 고품질의 단백질 기반 사료와 함께 유산균, 오메가-3, 비타민 등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영양제를 공급해주는 것도 체취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강아지의 위장 건강이 향상되면 자연스럽게 피부 상태도 좋아지고 냄새도 줄어듭니다.
단순히 냄새를 없애는 데 집중하기보다는, ‘왜 냄새가 나는지’를 파악하고 원인을 치료하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여름철 반려견 피부질환은 염증, 습진, 냄새와 같이 단순한 문제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 이면에는 다양한 건강 문제가 숨어 있습니다.
피부는 건강의 첫 번째 방어막이며, 외부 환경과 맞닿아 있는 만큼 가장 민감한 부위이기도 합니다.
보호자는 여름철 환경 변화에 발맞춰 위생관리, 영양 공급, 생활환경 조성 등을 꼼꼼히 신경 써야 하며, 조금이라도 이상 징후가 있다면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조기에 대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사랑하는 반려견이 건강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금 이 순간부터 피부관리 루틴을 새롭게 점검해보세요.
예방이 곧 최고의 치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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